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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츠 완전무선 이어폰 BE-TWS55V

핸드폰을 거쳐 무선 마우스, 무선 블루투스 키보드, 각종 무선 블루투스 제품들을 두루 써보면서 무선의 편리함에 익숙해져갔지만 초기 형태의 블루투스 헤드폰을 써보면서 음질, 딜레이와 음의 늘어짐, 그리고 뚝뚝 끊어지는 현상에 음향기기 만큼은 쉽게 택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최근에 유행처럼 번지는 완전무선 이어폰을 보고 다시 한번 더 혹하게 되었는데 아직은 음질보다는 아웃도어 스포츠용으로만 쓸만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에어팟은?! 갤럭시 유저이기도 하고 가성비가...

그러다 옛날 PC스피커 시절 국산 가성비 제품으로 명성을 날리던 브리츠가 완전무선 이어폰계에서 가성비로 이름을 날리는 듯 하여 택한 녀석이 바로 BE-TWS55V.

보시는 바와 같이 깔끔한 박스포장에 살짝 부담스런 외국인 모델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실 완전 무선이어폰은 외형이 좀 우려가 될터라  착용샷이 가장 궁금하실 것 같아 한 컷.

생각보다 튀지 않고 폼팁 윗쪽으로 잡아주는 실리콘이 사진과 같이 귓 바퀴 윗쪽으로 불편하지 않게 잘 잡아 주고 있어서 빠질 염려 없이 무난하게 착용할 수 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귀의 형태에 따라 인이어 부분이 완전히 귀와 밀착이 잘 되려면 몇번 익숙해질때까지 눌러가면서 자리를 잡아주지 않으면 커널형임에도 오픈형마냥 밀착이 잘 되지 않아 소리가 카랑카랑 거리기에 잘 눌러서 맞춰주는 노력은 조금 필요하다.

음향기기의 경우 음질을 이야기 하지 않을 수 없는데 Shure사의 나름 가성비 좋은 레퍼런스급 헤드폰과 Sennheiser 의 주력 보급기 아웃도어 헤드폰을 써본 입장에서 고역 중역 저역대를 나눠 평해보자면, 저렴한 가격 포지셔닝의 상품이 그러하듯 베이스 부스팅은 빵빵하고 단단하게 터져서 만족스럽다. 고역대의 소리는 생각보다는 해상도가 있었으나 많이 카랑카랑한 고급스러운 음질은 아니었으며 중역대의 음성과 배경의 악기들은 거의 뭉쳐서 들린다고 보면 되겠다. 일부 악기들은 집중하면 들을 수 있긴 하다만 깨끗하게 구분된 표현은 불가능하다.

다만 그 가격을 생각해 봤을 때 그리고 완전무선의 편리함이 어떤지 느껴보고 싶다면 입문용으로는 만족스러운게 BT 5.0을 지원하여 거의 끊김이나 딜레이를 느끼지 못하였고 음질도 그냥저냥 이것만 꽂고 다니면 뇌이징이 되서 들을만 하게 느껴지는 수준이며 무엇보다도 출퇴근길, 산책길, 가벼운 운동 및 집안일 예를 들어 설겆이 하면서 선이 걸리적 거리거지 않는 그 편안함은 아예 겪어보지 않으면 모를만큼 신세계이다.

완전 충전 기준 3.5시간 재생이 되며 케이스는 한번 정도 더 완충전할 수 있는 보조 배터리 기능을 한다. 케이스에 넣을 때 자석부분과 단자가 잘 닿도록 넣어주면 되고 케이스에서 꺼내면 바로 핸드폰과 페어링이 시작되는 점도 편리한데 갤럭시 기어 S3와 폰이 물려 있을 땐 수동으로 설정을 해줘야 잡히는 것 같았다.



전반적으로 완전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으로써 기본기에 충실하고 베이스 감성과 뇌이징이면 음질도 문제없다 하시는 분들은 추천할만 하다.



이런부분들이 아쉽다고 생각되시는 분들은 에어팟이나 갤럭시 기어 아이콘의 다음세대 버전이 (BT5.0?) 나올때까지 기다려 보는 것도 선택일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