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펠디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버펠디 12년산 / Aberfeldy 12 years 출장 복귀 때 마다 한병씩 모아 오던 면세점표 위스키가 오늘 또 한병 비워졌다. 사실 가볍게 마시기엔 위스키 보다 맥주나 와인을 선호하지만 언더락 또는 샷으로 위스키 한잔 땡기는 날이 있다. 이럴때마다 야금야금 한두잔 하다 보면 어느새 한병이 비워지는데 이번엔 실험적인 봄베이 사파이어가 그 공백을 좀 매워준 덕에 꽤나 오래갔다. 여담으로 봄베이 사파이어도 특징이 살아있는 적절한 Gin이겠으나 (이거 좀 즐겨보겠다고 코스트코에서 막 쟁여놓은 레몬쥬스들은 처치 곤란이다.) 모 부장님들의 향수 또는 스킨 냄새를 맡을 때 마다 나도 모르게 떠오르게 되는 건 좀 그리 썩 편안한 느낌은 아니다. 발베니나 글렌피딕 등 비슷한 급과 비교하면 개인적으로는 아버펠디가 좀 더 부드럽고 향이 좋다. 위스키와 같은 증류주들은 .. 더보기 이전 1 다음